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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번주 이란 공격할 수도"…중동 전력 증파
"이란 보복 시 美 금수조치…하루 150만배럴 공급에 영향"
"이스라엘,로만이란 등 주요 생산국 원유 생산 방해할 수도"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공격이 미국의 이란 원유 수출 금수 조치 등 공급 차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12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급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3.3%(2.64달러) 상승해 배럴당 82.30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미 서부텍사스원유(WTI)는 4.2%(3.22달러) 오른 80.06달러로 마감했다.
미 국방부는 이란과 그 대리 세력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비해 유도미사일 잠수함을 중동에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미 백악관은 이번 주 공격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스라엘은 이란과 그 대리인들이 앞으로 며칠 동안 공격할 가능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이 우려를 공유하고 이스라엘과 이 지역의 다른 파트너들과 협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또한 고위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 암살과 관련해 이스라엘에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이스라엘 정보 당국은 헤즈볼라가 이란보다 먼저 공격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주 15일(현지시간) 예정된 가자지구 협상을 앞두고 이 같은 공격은 중동 내 갈등을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원유 공급에 대한 접근성을 줄이고 가격 인상을 불러올 수 있다.현재 이스라엘 또한 가자지구 피난민 보호 시설 등에 공습을 가하며 휴전 협상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전날 하마스는 휴전 협상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아울러 뉴욕 미즈호의 밥 야거 에너지 선물 책임자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할 시 미국이 이란 원유 수출에 금수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미국의 조치가 하루 150만배럴의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어게인 캐피털의 존 킬더프 파트너 또한 "시장은 중동 지역 전체 갈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를 표적으로 삼고 이라크를 포함한 이 지역의 다른 주요 생산국의 원유 생산을 방해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빠르게 상승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중국 국가통계국은 CPI가 전년 동월 대비 0.5% 올랐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로이터 전망치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이제 시장은 14일(현지시간) 나오는 7월 미국 CPI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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