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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INI코리아는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 신차에 주행보조(ADAS) 강화와 디스플레이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내세우고 있다.하지만 1일 국내 시장에 출시된 신형 MINI 쿠퍼 S 3도어 모델은 이같은 사양 강화뿐만 아니라 기대 이상의 승차감과 가속 성능을 갖췄다.최고출력 204마력의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은 이 차의 '신의 한 수'나 다름없다.
MINI코리아는 1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타워에서 신형 MINI 쿠퍼 S 3도어 모델 시승행사를 열었다.시승코스는 서울 삼성동부터 경기도 가평까지 왕복 184㎞ 구간이다.시승 도중 언덕과 커브 구간이 많은 중미산로가 포함된 게 오늘 시승코스의 가장 큰 특징이다.MINI가 수년간 강조하고 있는 '고-카트 필링(Go-Kart Feeling)'을 느낄 수 있는 구간이라는 것이 MINI코리아 관계자의 설명이다.
올림픽대로를 지나 서울양양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MINI 쿠퍼 S의 ADAS 기능을 써봤다.시승차량에는 앞차와의 거리가 가까워지면 속력을 자동으로 줄여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유지보조 기능이 들어갔다.차로유지보조 기능의 경우 기존 MINI 쿠퍼 S에 없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됐다.ADAS 설정을 한 후 잠시 스티어링 휠(운전대)을 잡던 손을 떼보니 약 10초 뒤에 '스티어링 휠을 잡으세요' 경고 메시지가 떴다.만약 운전자가 경고를 무시하게 되면 차 스스로 강하게 제동을 걸어준다.이같은 경고 구조는 BMW 브랜드 차량과 똑같다.경고가 울릴 때 운전자가 살짝 스티어링 휠을 잡으면 경고가 풀리는 '핸즈온디텍션' 기능도 있다.
신형 MINI 쿠퍼 S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30.6㎏.m의 힘을 내는 'MINI 트윈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더블클러치 변속기가 탑재됐다.MINI코리아 상품담당 관계자는 신형 MINI 쿠퍼 S의 엔진 출력이 기존 대비 12마력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적한 도로에서 주행 모드 중 하나인 '고카트' 모드로 실행해보니 주행 성능이 기대 이상이었다.바퀴의 흔들림이 느껴지지 않았고 언덕길 주행시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특히 고카트 모드로 실행하면 9.4인치 원형 디스플레이의 테마가 스포티하게 바뀌고 인공 주행 사운드까지 나온다.엔진 출력이 올라가니 주행의 재미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신형 MINI 쿠퍼 S는 순정 T맵 내비게이션이 장착된다.운전자에 따라 원하는 주행모드나 디스플레이 테마 모드로 설정하면 T맵 내비게이션 그래픽도 이에 맞춰 변하는 게 특징이다.이 모습은 블로터 자동차 영상 채널 '카미경' 숏폼 콘텐츠로 볼 수 있다.
국내 판매되는 신형 MINI 쿠퍼 S는 페이버드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4810만원이다.차체 길이 3875㎜ 너비 1745㎜ 높이 1450㎜의 작은 차인만큼 소비자에게 부담스러운 가격이 될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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