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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새벽 서울의 한 호텔에서 불이나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11명이 다친 가운데 연기를 흡입한 일부 부상자 등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오늘,사건사고 황현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창문 밖까지 치솟고,연기가 건물 주변을 뒤덮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10분쯤 서울 송파구의 한 호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호텔에 있던 직원과 투숙객 등 31명이 구조되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이 가운데 연기 흡입 등의 부상을 입은 7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투숙객/음성변조 : "따닥따닥 소리가 나면서 굉장히 연기가 매캐하게 방 안으로 들어왔었어요.나와보니까 바깥 창문으로 여러 사람이 대피하려고,창문가에 (투숙객들이) 붙어있었어요."]
건물은 지하 1층,데미르스포르지상 4층 규모로,불은 3층의 한 객실에서 시작됐습니다.
[노○○/호텔 직원 : "308호에서 불이 나서,데미르스포르저도 아까 잠깐 올라갔는데 그쪽 308호 복도하고 그쪽 객실 전체하고 그렇게 탄 거 같아요."]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곧바로 소방대원 130여 명과 소방차 37대를 투입했고,1시간 20분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경찰의 합동감식 등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서울 강서구청 인근 오피스텔 건물 지하 1층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배달음식점 창고에서 충전 중이던 오토바이 배터리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시 10분쯤 경기도 화성시 장안면에 있는 돼지농장에서 불이 나 한 시간 2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돈사 네 동 중 두 동이 완전히 탔습니다.
KBS 뉴스 황현규입니다.
촬영기자:서원철/영상편집:양다운/영상제공:서울송파소방서·경기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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