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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금속노조,내일 총파업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9일‘생산 차질’목적의 총파업을 이틀째 강행하고 있지만,삼성전자 측은 “대비를 통해 실제 차질은 없었다”고 밝혔다.경영계는 민주노총 금속노조의 총파업 예고에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엄정 대응을 촉구했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생산 차질이 있었냐는 질문에 “파악 중”이라며 “관련 자료를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삼성전자 측은 차질이 없었다는 입장이며,칼리즈반도체 업계에서도 자동화 공정으로 인해 생산 라인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삼노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조합원을 대상으로 경기 용인시 삼성전자 기흥 사업장의 세미콘 스포렉스 체육관에서 교육을 진행했다.앞서 노조는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착순 교육 참가자 1000명을 모집했다.교육 내용과 실제 참가자 인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민주노총 금속노조는 10일 서울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노란봉투법) 개정,칼리즈정권 퇴진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경영계는 이를‘불법 정치파업’으로 규정하며 정부의 엄정한 대응을 촉구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번 파업은 노조법 2·3조 개정과 정권 퇴진 등 정치적 요구를 목적으로 내세운 불법 정치파업”이라며 “지난해에도 정권 퇴진 등을 주장했던 금속노조가 반복적으로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것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경총은 “금속노조는 불법 총파업을 통해 노조법 개정을 압박하고 있다”며 “노조법 개정은 가뜩이나 노조 쪽으로 쏠려 있는 힘의 균형을 더 무너트려 노사관계를 혼란에 빠뜨릴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속노조가 지금이라도 정당성 없는 불법 파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정부는 불법행위에 엄정하게 대응해 산업 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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