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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에 이어 유럽연합(EU)의‘디지털시장법(DMA)’를 위반한 두번째 빅테크가 됐다.
25일 EU 경쟁당국은 MS가 자사 화상회의 앱인‘팀즈(Teams)’를 인기 사무용 소프트웨어‘MS365′에 끼워팔았던 관행이 시장 독점을 금지하는 DMA 위반에 해당한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EU집행위원회는 이날 MS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State of Objections)를 발송했다고 밝혔다.애플의 폐쇄적 앱스토어 관행이 DMA를 위반한다고 잠정 결론을 낸지 하루만에 MS도‘DMA 위반 업체’목록에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EU당국은 사무용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배적 위치에 있는 MS가 적어도 2019년 4월부터 팀즈를 기타 사무용 앱과 묶어 판매함으로써 화상회의 앱 시장의 경쟁을 저해했다고 판단했다.그 동안‘MS365′와 같은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때 팀즈 사용권을 빼고 구매할 수 있는 선택지가 없어 기업 고객들은 그대로 화상회의에 팀즈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앞서 MS는 지난 4월‘끼워팔기’에 대한 조사가 시작되며 팀즈를 분리 판매하겠다고 발표했으나,야구 월드컵 시리즈집행위는 해당 조치가 우려를 해소하기엔 불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집행위는 “경쟁 제한을 회복하기 위해선 MS의 추가적인 변경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애플과 마찬가지로 MS가 이번 심사 결과로 곧바로 과징금을 물게되는 것은 아니다.심사보고서가 발부되면 MS는 반론을 제기하거나,야구 월드컵 시리즈추가 시정방안을 내놓아 벌금을 피할 수 있다.다만 기업의 답변서와 추가 조치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에도 DMA 위반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야구 월드컵 시리즈MS는 글로벌 연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거액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다.MS가 유럽의 반독점 과징금을 받는 것은 2013년 EU당국으로부터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우 이용자에게 다른 웹 브라우저 선택권을 주지 않았다며 벌금을 받은 후 처음이다.
이날 MS는 브래드 스미스 사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팀즈를 (다른 소프트웨어 앱과) 분리하고 상호 운영성(다른 프로그램과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조치를 취했다”며 “EU집행위의 우려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U의 잠정 결론은 기업용 메신저 앱‘슬랙’측이 2019년 MS의 팀즈 끼워팔기로 경쟁이 제한됐다며 당국에 신고한 데 따른 것으로,5년 만에 나왔다.이후 슬랙은 2021년 클라우드 기반 고객 관리 소프트웨어 제공 업체 세일즈포스에 인수됐다.세일즈포스는 이날 사바스티안 나일즈 사장 명의의 성명을 통해 “EU집행위의 결론을 환영한다”며 “자유롭고 공정한 선택을 회복할 수 있도록 신속하고 효과적인 구제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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