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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재단,의결권 행사 가능성 전무"…'효성으로부터의 100% 자유' 원해"
상속재산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한 효성가(家) 차남 조현문 전 효성 부사장이 공익 재단 설립을 둘러싸고 제기되고 있는 각종 문제에 관해 설명에 나섰다.
조 전 부사장의 법률대리인은 10일 설명문을 통해 "상속세를 감면받기 위해 공익재단 설립을 추진한다는 오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조 전 부사장 측은 "공익 재단에 상속재산을 출연해 상속세를 감면받아도,월드컵 동메달개인적으로 얻는 금전적 이익과 혜택이 없다"며 "공익재단 설립은 오로지 상속재산의 사회적 환원이라는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상속인인 조현준 효성 회장과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협조가 이뤄지지 않아 상속세를 감면받지 못하더라도,재단은 계획대로 설립한다고 말했다.다만,월드컵 동메달그는 "상속세가 감면돼 결과적으로 더 큰 규모의 상속재산이 공익 재단 설립에 활용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공익 재단 설립으로 상속세 납부 의무가 사라진다면,선친인 고(故) 조석래 명예회장의 유언과도 부합한다고 주장했다.조 전 부회장 측에 따르면,월드컵 동메달조 명예회장은 유언장을 통해 상속분에 해당하는 상속세를 모두 낼 것을 강조했다.
조 전 부회장 측은 "공익 재단 설립으로 상속세 납부가 사라지면 사실상 상속세를 모두 납부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달성한다"며 "당연히 선친의 유언상 내용도 온전히 충족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그는 공익 재단을 통해 효성그룹의 경영권에 개입할 의도가 없다고 못 박았다.이는 공익 재단을 통해 상장주식을 보유하는 방식으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에 대해 직접 해명한 것이다.
조 전 부사장 측은 "상속 대상 상장주식을 적절한 방법으로 현금화해 공익 재단에 출연하거나,월드컵 동메달이 절차가 지연돼 공익 재단이 일시적으로 상장주식을 보유하더라도 최대한 신속하게 매각해 현금화할 계획"이라며 "공익 재단 의결권 행사 가능성은 전무하다"고 했다.
조 전 부사장은 '효성으로부터의 100% 자유'를 바라고 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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