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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감독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해줬으면" [MBC 자료사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경찰에 업무방해 등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MBC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659/2024/07/15/0000023464_001_20240715140312569.png?type=w647)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정 회장을 업무방해,앨런 덜레스업무상 배임,앨런 덜레스협박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오늘(15일) 밝혔습니다.
서민위는 "수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사회 서면결의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선임한 것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홍 감독의 연봉을 제대로 상의하지 않은 상태로 결정한 것은 업무상 배임에 해당한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한 전 국가대표 박주호가 감독 선임 과정의 절차상 문제를 폭로한 것과 관련해 협회 측이 법적 대응을 시사한 것은 "박주호 씨뿐 아니라 국민을 상대로 한 협박"이라고 했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 감독 경질 후 지난 13일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감독 선임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두고 축구계 안팎의 거센 비난 여론이 여전한 가운데 홍 감독은 이날 코치 선임을 위한 유럽 출장으로 공식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홍 감독은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취재진을 만나 취임 일성으로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만 제 인생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이 응원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