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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추석 때 부모 부양 문제로 다투다가 동생에게 흉기를 던진 70대 노인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은 특수상해 혐의로 기소된 73세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오늘(18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추석인 지난해 9월 29일 낮 12시 40분쯤 인천 남동구 주택에서 동생인 65세 B 씨에게 흉기를 던져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흉기에 맞아 왼쪽 옆구리를 다친 B 씨는 병원에서 전치 4주 진단을 받았습니다.
A 씨는 동생과 함께 차례를 지낸 뒤 함께 술을 마셨고,월드컵 트로피 크기부모 부양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황 판사는 "피고인은 폭력 전과가 2차례 있다"면서도 "범행을 인정하면서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고,월드컵 트로피 크기피해자도 처벌을 원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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