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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바랜 '8.15 특별사면'…'국정농단세력' 대거 포함 ■ 방송 : CBS 아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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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 : 표준 FM 98.1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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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15 광복절을 맞아 1200여 명에 대해서 특별사면과 복권을 단행했습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도 이번 특별사면 복권에 포함돼 2026년 지방선거와 2027년 대선 출마 길이 열렸습니다.
독일에서 올해 말 귀국 예정인 김 전 지사는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겠다"며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했습니다.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는 "국민과 당을 위해 큰 역할을 기대한다"며 환영했습니다.하지만 복권에 반대해 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 대표는 "(김 전 지사의 복권에 대해) 공감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다만,이미 결정된 것이니 더 이상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도 한 대표 입장에 동조하며 김 전 지사에 대한 복권 결정을 비판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사면·복권 대상에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세력도 대거 포함됐습니다.
국정농단 관련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조윤선 전 장관과 현기환,안종범 전 수석 등 박근혜 정부 인사와 이명박 정부 인사인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도 포함됐습니다.
더 커진 '독립기념관장 사퇴' 목소리…초유의 '반쪽 광복절'
8.15 광복절을 앞두고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유족들로 구성된 광복회는 어제(13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관장을 '현대판 밀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김대하 광복회 서울특별시지부장은 "'현대판 밀정' 김형석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한 정부는 당장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며 "우리 광복회원은 물론 모든 독립 유공자 후손들은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한국근현대사학회 등 48개 역사 관련 단체들도 공동성명을 통해 "김 관장은 그동안 광복의 의미를 퇴색시키고 친일인사를 옹호해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윤재 한국근현대사학회 회장은 "김 관장의 그동안 여러 가지 발언들을 확인해 봤을 때 다른 곳도 아니고 독립기념관이라고 하는 공간의 수장으로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처럼 독립운동단체들과 역사단체들의 반발이 커지면서 내일(15일) 광복절 행사는 사상 초유의 '반쪽 행사'가 될 전망입니다.
'일제 패망' 염원 담은 100년 전 바위글씨…천왕봉 바위서 발견
지리산 천왕봉 인근에서 일제의 패망과 조국의 광복을 기원하는 구한말 문인의 바위글씨(石刻)가 발견됐습니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의 힘을 빌어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의병의 염원을 새긴 바위글씨를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로 아래 바위에서 발견했다"고 어제 밝혔습니다.
392자의 한자로 새겨진 이 바위 글씨는 전문가 판독 결과 구한말 문인 묵희가 짓고 권륜이 써 1924년에 새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글은 중국 고서 춘추(春秋)에 거론된 '대일통'(大一統)을 주제로 중국 역대 왕조의 흥망성쇠를 기록한 뒤,'일제 오랑캐'도 패망할 것이라는 기대를 담고 있습니다.
또 "스스로 울분과 원통함을 금치 못하고서 피를 토하고 울음을 삼키며 천왕봉에 올라 만세 천왕의 대일통을 기록한다.아!슬프다"(然自不勝憤怨 瀝血飮泣 陟此南嶽之天王 以(寫)万世天王之統 嘻噫 悲夫)라는 한탄도 기록됐습니다.
공수처,스플리트 가볼 만한 곳이종섭에 전화 건 '02-800-7070' 통신기록 확보
해병대 채상병 순직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 중인 공수처는 지난달 대통령실 내선 번호 '02-800-7070'의 통신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번호는 '윤 대통령 격노설' 당일인 지난해 7월 31일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건 번호입니다.
또 대통령실 직원들을 포함해 다수의 사건 관계자들의 통화 내역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수처는 지난해 7월과 8월 윤 대통령의 개인 휴대전화 통화 내역도 확보해 분석 중입니다.
공수처가 확보한 통신기록들 안에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의 구명 로비 등으로 의심되는 내역이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용산이전' 감사 결과 발표,7번째 연기…"명백한 직무유기"
대통령 집무실과 관저의 용산 이전 과정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가 석연찮게 공사를 따냈다는 의혹과 관련해,감사원이 감사 기간을 또다시 연장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시 후원자로 이름을 올렸던 실내건축공사업체 '21그램'은 종합건설업 명의도 없이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또 관저 2층에서 증축이 이뤄진 것도 드러났는데 공사 허가로부터 1주일 만에 사용승인이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감사원은 이 문제에 대한 감사를 청구했던 참여연대에 최근 공문을 보내 감사기간을 11월10일까지 연장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이로써 재작년 12월에 시작한 대통령실 용산 이전 감사 결과 발표는 7번째 연기됐습니다.
참여연대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윤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이 감사를 끝낼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카카오페이,'4천만명' 고객 정보 '알리페이'에 넘겨
카카오페이가 중국의 핀테크 기업인 알리페이에 고객들의 신용 정보를 넘긴 사실이 금융 당국에 적발됐습니다.
금감원은 "카카오페이가 4천만명이 넘는 고객 정보를 동의도 없이 알리페이에 제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페이측은 그러나 "불법 제공이 아니며 철저히 암호화해 다른 목적의 활용이 불가능하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벤츠,스플리트 가볼 만한 곳배터리 정보 공개…5개 모델에 '파라시스' 제품 탑재전기차의 배터리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던 벤츠가 입장을 바꿔서 배터리 제조 회사를 공개했습니다.
인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처음 불이 난 EQE 350플러스를 비롯해 벤츠 5개 모델이 세계 10위 업체인 중국 파라시스 배터리를 탑재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또 2억 원 넘는 마이바흐 전기차를 포함한 8개 모델이 세계 1위 업체인 CATL 배터리를 장착했고,스플리트 가볼 만한 곳LG에너지솔루션,스플리트 가볼 만한 곳SK온 등 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모델은 3개뿐이었습니다.
정부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정보를 스스로 공개하고 특별 무상 점검을 실시할 것을 자동차 회사들에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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