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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누리호 성능검증위성 탑재 원자력전지 신뢰성 실증
달,마작 까치화성,심우주 탐사선과 로버의 열·전력원으로 활용 가능
자체개발한 원자력전지로 우주 탐사시대 '속도'![[대전=뉴시스] 원자력연구원이 개발한 우주용 원자력전지(왼쪽)와 우주용 원자력전지를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한 모습.(사진=원자력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09/NISI20240709_0001597174_web_20240709144548_20240709150620067.jpg?type=w647)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자체개발한 원자력전지(ETG·Electrically-heated Thermoelectric Generator)를 지난 2022년부터 누리호 성능검증위성에 탑재해 지구 저궤도에서 신뢰성을 검증한 결과,마작 까치장기간 안정적인 전력 생산능력이 입증됐다고 9일 밝혔다.
연구원 동위원소연구부 홍진태 박사팀이 개발한 원자력전지는 플루토늄 동위원소(Pu-238)를 열원으로 하며 열을 전기로 변환하는 열전소자,전지내부의 열 손실을 막고 열을 전달하는 열제어 구조체로 구성된 열출력 10W(와트)급 소형 원자력전지다.
연구원은 2022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 반 동안 원자력전지가 전기출력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지를 검증했다.이를 위해 원자력전지의 출력전압과 내부 온도를 위성 본체가 전달받아 데이터를 일정 기간 저장한 뒤 지상국과 교신,데이터를 전송해 왔으며 연구원은 이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작동 여부를 평가했다.
평가 결과,출력 감소나 부품 고장없이 약 120㎽(밀리와트)의 전력을 지속적으로 생산하는게 확인됐다.이는 앞서 진행한 단기성능시험(2022년 7~10월)에서 확인된 목표 전기출력(120±50㎽)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다.
이번 실험서는 지구 저궤도에서 방사성물질 사용을 금하는 UN 국제규범에 따라 방사성동위원소 열원을 전기히터로 대체했다.
위성 본체에서 공급된 10W의 전력으로 전지 내부 전기히터를 가동해 방사성동위원소 붕괴열과 동일한 열을 발생시켜 실험을 수행했고 이를 통해 목표 전력을 정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극저온의 달 표면에서 환경온도 모니터링,우주방사선 계측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이다.![[대전=뉴시스] K-원자력전지를 개발한 원자력연구원 홍진태 박사(맨 오른쪽)와 연구진.*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7/09/NISI20240709_0001597186_web_20240709144814_20240709150620070.jpg?type=w647)
2032년 달,마작 까치2045년 화성 착륙 등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탐사 목표를 달성키 위해서는 우주의 극한환경에서 버틸 수 있는 에너지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핵심에 원자력전지가 있다.
연구원은 향후 달 착륙선에 원자력전지를 탑재해 달 표면에서 전력 생산을 실증하고 달 표면 자원추출 등에도 원자력전지가 활용되도록 출력·안전성 등의 성능 고도화를 진행할 방침이다.
정영욱 하나로양자과학연구소장은 "달과 화성 탐사 등 우주의 극한환경에서 무사히 임무를 완수할 수 있는 고성능 원자력전지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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