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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반려견 유튜버가 자신의 반려견에 입마개를 요청한 누리꾼의 자녀 신상을 찾아내 공개 저격한 것을 두고 비판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
유튜브 채널 '하트똥꼬로만'은 지난 20일 채널 커뮤니티에 장문의 사과글을 게시했다.그는 "지난 며칠 동안 제가 남긴 댓글로 인해 생긴 논란에 사과드린다"며 "감정을 다스리지 못하고 남긴 댓글이,타인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신중하게 생각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간 제 영상들에는 저를 염려해 주는 댓글과 함께 입마개 관련 언급도 많아 감정이 쌓여가던 중에 그러한 댓글을 보니 순간적으로 감정을 제어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사건은 유튜버가 자신의 반려견인 도베르만에게 입마개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는 한 행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유하면서 시작됐다.관련 영상에는 한 남성이 도베르만에게 다가와,26년 무슨띠입질하는지 보기 위해 개를 일부러 자극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남성의 무례함을 비판하는 누리꾼들이 많았지만 대형견의 입마개 필요성을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이때 누리꾼 중 하나인 A씨는 "근데 견주분,26년 무슨띠그 개가 어린 아이들한테 달려들면 컨트롤 가능하신가요.감당 안 될 것 같은데.혹시 모르는 사고를 위해 입마개 하세요"라고 댓글을 적었다.
그러자 유튜버는 해당 누리꾼의 소셜네트워크(SNS) 계정을 염탐해 자녀들의 이름을 알아내 실명을 거론하며 "○○랑 ○○이 이름만 봐도 천방지축에,우리 개 보면 소리 지르면서 달려올 것 같다"며 "님도 꼭 애들 줄로 묶어서 다니세요"라고 저격했다.
'입마개 착용 논란'은 되려 유튜버의 개인정보 침해 비판으로 번졌다.유튜버가 공개 사과글을 게시했지만 여론은 냉담했다.누리꾼들은 '위협은 본인이 당하신게 아니라 산책할때 만났던 다른 사람들이 당한거고 댓글 썼다고 신상털기까지.사과문에서도 반성이라곤 볼 수 없네','전형적인 '우리 개는 안 물어요'네' '이번에는 견주가 선을 넘은 거 같다','애견인들 얼굴에먹칠' 등의 날선 반응이다.
유튜버가 키우는 도베르만 견종은 입마개를 착용해야 하는 맹견으로 분류되지 않는다.하지만 낯선 사람을 향한 경계심이 강해 주인 명령 하엔 공격할 위험이 있다.현재 맹견으로 분류되는 견종은 도사견,26년 무슨띠핏불테리어(아메리칸 핏불테리아 포함),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패터드셔 불 테리어,로트와일러 등 5종이다.
※주간조선 온라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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