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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까지 행정통합안 마련
인재 양성,광역교통 개선,맑은 물 공급 협력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대구와 경상북도에 이어 부산시와 경남도도 행정통합을 비롯해 신산업 육성,인재 양성,광역교통 개선,맑은 물 공급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하고 17일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부산시청에서 회동하고 행정통합을 비롯해 지역 공동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동 후 양 시도는 미래 도약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을 채택해 행정통합의 추진을 앞당기고 민선 8기 후반기에도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 시도는 이번 공동합의문을 통해 행정통합 추진 절차와 체계 마련 등 3 가지 사항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시도 행정통합 추진에 시도민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통합 지자체가 실질적인 권한과 재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특별법 제정,시민 공론화 등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마련한다.
오는 9월까지 행정통합안을 속도감 있게 마련하고 공론화위원회를 발족해 민간 주도의 공론화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이어 내년 상반기 중 여론조사를 실시하는 등 시도민의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다.
양 시도는 남부권 핵심 성장거점으로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도약 을 견인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온 슬롯 슬롯보증인재 양성,온 슬롯 슬롯보증물류와 광역교통 개선 등에 상호 협조한다.
아울러 시도민이 만족할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에 함께 노력하고 낙동강 녹조 발생 대응과 수질개선에도 힘을 모은다.공동 번영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접경지역의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성실히 협력한다.
부산·경남은 국내 첫 특별지방자치단체인 부울경 특별연합이 무산된 뒤 대안으로 행정통합을 추진해 왔지만 최근 속도를 내지 못했다.대구와 경북이 행정통합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이번 회동을 기점으로 부산·경남의 행정 통합 논의에 속도가 붙을 지 주목된다.
박 도지사는 "행동통합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종적인 결정권자인 시도민과 함께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신중하게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광역자치단체 통합은 전례가 없다"며 "신중하게 충분히 논의한 뒤 접근해야 하며 단순히 정치적 논리로 진행해선 성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합된 자치 단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연방 정부의 위상에 준하는 완전한 자치권을 보장헤 줘야 한다"고 했다.
박 도지사는 "이번에 부산 경남이 행정통합에 대해 논의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울산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부울경이 하나가 되는 것이 수도권에 대응하고 부울경을 완전히 통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오랜 역사와 문화의 동질성을 바탕으로 발전해 온 부산과 경남이 수도권에 대응하는 대한민국의 양대 축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바로 그 출발이 부산·경남 행정통합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여론조사 결과 양 시도민의 인지도가 높지 않아 지난 4월부터 시도민이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대안을 경남과 함께 만들고 있다"며 "오는 9월에는 통합안의 초안을 650만 시도민에게 보여드리고 공론화 과정을 거쳐 행정통합의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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