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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강 연일대교 투신40대 남성 구조
“무조건 살려야 한다는 생각뿐”
10일 포항중앙여고서 상패·장학금받아![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포항중앙여고 김은우 양.[포스코청암재단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4/06/11/20240611050160_0_20240611100116214.jpg?type=w647)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포스코청암재단은 다리에서 투신하려던 남성을 붙잡아 생명을 구한 포항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김은우(18·사진) 양을‘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토토 해킹 프로그램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김 양은 지난달 12일 오후 9시경 학원에서 자율학습을 마치고 귀가를 위해 포항 형산강 연일대교를 도보로 건너다 다리 난간을 넘어가려 하는 40대 남성 A 씨를 발견했다.
이에 A 씨가 강으로 뛰어내리지 못하게 다리를 붙잡고 경북경찰청 112 치안종합상황실로 신고를 했다.경찰이 도착하기까지 3분여 동안 필사적으로 A씨의 다리를 붙잡고 “제발 살아달라”고 설득했고,김 양의 따뜻하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A씨는 도착한 경찰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김 양은 “무조건 아저씨를 살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아저씨 다리를 붙잡고 있었다”며 “아저씨가 살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말했다.
포스코히어로즈 펠로십은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살신성인의 자세로 자신을 희생한 의인이나 의인의 자녀가 안정적으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에서는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지난 2019년부터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토토 해킹 프로그램현재까지 총 98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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