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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회가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 적용과 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공연은 18일 여의도 본원에서 '2025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소상공인이 한계 상황에 내몰려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유기준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최저임금은 지난 2017년 6470원에서 올해 9860원으로 50% 이상 올랐다"며 "이와 비교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2017년 158만명에서 지난해 141만명으로 17만명 줄고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15만명에서 437만명으로 22만명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특별한 기술이나 유관 경력이 없는 저숙련 초년생들도 낮은 허들로 쉽게 진입할 수 있는 편의점,심바자와디커피숍,심바자와디PC방 등 업종에서 구분 적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며 "인건비 부담을 낮춰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업종별 구분 적용을 시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최저임금은 사용자,심바자와디노동자,공익위원이 결정하는 민간 주도 방식을 표방하고 있으나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공익위원 의도대로 결정된다"며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에 참여하고 소상공인 고용에 대한 실효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편의점과 커피숍,PC방,심바자와디음식점,미용실 등을 운영하는 업종별 소상공인이 직접 참석해 현장 목소리를 냈다.
서지훈 카페 대표는 "5년여 전까지만 해도 아르바이트생을 월평균 200시간가량 고용했는데 지금은 3명을 주 15시간 미만으로 120시간밖에 고용 못 한다"며 주휴수당 폐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미용실을 운영하는 김선녀 원장은 "미용업계는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오르며 고용에 대한 사업자의 부담이 커져 1인 사업장이 급증했다"며 "저 역시 많을 때는 디자이너 3명,교육받으며 근무하는 보조 스태프 3명 등 6∼7명이 근무하던 때도 있었는데 이제 겨우 1명 남았다"고 현장의 현실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