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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3사 노조,7월 5일 공동교섭 촉구 집회
단체교섭 합의 매번 달라 교섭 지연,보고타 시간불만도
22일~24일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중공업지부 사무실 앞에서 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모습.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3사 노조가 지주회사인 HD현대에 공동교섭을 재차 요구한다.
노조는 공동교섭 촉구가 여의치 않자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순을 밟으며 각 회사에 대한 압박을 시도한다.
조선 3사 노조는 오는 5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HD현대 글로벌R&D센터 앞에서 공동교섭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들 노조는 조선 3사의 지주회사인 HD현대가 사업장별 노사관계가 아닌 집단적 노사관계를 가져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조선 3사 노조는 지난 4월 17일 HD현대에 공동요구안을 전달하고 공동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노조는 같은 조선업종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사의 임금 · 단체협약 합의사항이 달라 문제가 많다고 지적한다.
단체교섭을 할 때마다 지연되는 것은 물론 합의 사항이 다른 것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보고타 시간HD현대가 공동교섭에 나서야 한다는 것.
노조 관계자는 "기본급과 성과금 산출기준,하청노동자 처우개선 문제까지 개별 회사가 해결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동교섭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노조는 지난 2022년부터 공동교섭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회사별로 근로자 수,보고타 시간매출,영업이익이 다 다르기 때문에 공동교섭은 사실상 불가능 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공동교섭 분위기 속에서 조선 3사 노조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도 밟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 쟁의조정 신청에 이어 22일부터 24일까지 올해 임단협 관련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 ·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현대중공업과 같은 기간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