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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불량 배터리서 불…자체진화로 소방에 신고 미조치
24일 화재도 배터리서 폭발…사태 예방 했다면 참사 예방
(화성=뉴스1) 유재규 김지완 기자 = 사상자 31명이 발생한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가 일어나기 이틀 전,이미 아리셀 공장에서 비슷한 유형의 화재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아리셀 측에서는 자체 수습으로 사고를 면했지만 소방당국에 신고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한 화재진압 등 적절한 조치를 받았다면 이번 사태까지 오지 않았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박순관 주식회사 아리셀 대표는 25일 경기 화성시 전곡산업단지 내 불이 난 아리셀 공장 일대에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해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사죄한다"며 "사고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 등 후속조치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날(24일)부터 이어지는 '아리셀 화재 사고' 소식에 일부 사망자 유가족이 참사 이틀 전인 지난 22일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119종합상황실에 두 달치 기록을 확인했다"며 "신고 접수된 건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리셀 측은 지난 22일 화재발생 사실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박중언 아리셀 본부장은 "22일 오후 공장 2동 1층에서 발생했다"며 "현장에 교육받은 작업자가 적절하게 조치해 진화를 마무리졌고 거기에 따라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생산을 재개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공장 측이 쉬쉬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쉬쉬하지 않았다.실시간으로 보고 받았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것을 쉬쉬했다고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지난 22일 화재발생 경위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다"라면서 "전해액이라는 물질을 주입하는 공정에서 배터리 온도가 급상승한 것을 스스로 알아챈 직원이 자체적으로 그걸 불량으로 인지하고 후드박스라는 별도 공간에 비치했다.그런 상황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재가 났다"고 전했다.
전날 발생한 아리셀 화재의 원인은 리튬이온 배터리 셀 하나가 연쇄적으로 폭발하면서 일어났고 이것이 리튬이온 배터리가 보관된 3동 2층 내 3만5000여개에 붙어 확산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아리셀 측이 지난 22일 자체 진압한 화재사고의 원인을 '온도의 급상승에 의한' 것으로 추정했는데,배당금 높은 해외주식전문가들이 분석하는 전날 대형화재 역시 '열 폭주'(thermal runaway) 현상으로 비춰볼 때 비슷한 사례라고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아리셀 측이 지난 22일 화재를 소방당국에 신고했다면 불량 배터리에 대한 조치와 진화 등 안전처리 법을 환기시켰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화재 사고로 사망자 22명,배당금 높은 해외주식중상 2명,배당금 높은 해외주식경상 6명이 각각 발생했다.경찰과 검찰은 각각 수사본부를 꾸려 조사에 나섰고 고용노동부 역시,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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