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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점유율 60% 근접…"중국 견제는 성장 방해 요인" [도쿄=AP/뉴시스]사진은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업체 비야디(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3가 올해 4월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BYD 대리점에 전시된 모습.2023.09.21.[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전기차 점유율이 60%에 근접하는 등 빠르게 전기차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중국 전기차는 자국 시장을 넘어 동남아,블랙잿유럽 등에서도 성장하고 있다. ![[도쿄=AP/뉴시스]사진은 중국 최대 전기자동차업체 비야디(BYD)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토(ATTO)3가 올해 4월 도쿄 인근 요코하마의 BYD 대리점에 전시된 모습.2023.09.21.](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08/NISI20230502_0000162389_web_20230502111530_20240608092921092.jpg?type=w647)
중국 전기차 굴기에 미국과 유럽은 관세 인상 등 규제를 강화하며 대응하고 있다.이런 견제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전기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8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BYD)는 올해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20.2%를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지난해 같은 기간 시장 점유율(20.5%)보다 소폭 줄었지만,블랙잿올해도 20%대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2위인 테슬라를 추격하는 3위도 중국 업체다.중국 지리자동차는 1~4월 글로벌 전기차 시장 점유율 7.9%를 달성했다.이는 지난해 시장 점유율(6.1%)보다 1.8%p 증가한 수치다.같은 기간 테슬라 시장 점유율은 15.3%에서 11.3%로 줄었다.
업계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전기차의 영향력이 올해 들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본다.중국 전기차가 전기차 캐즘(대중화 직전 수요침체) 극복을 주도하고 있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스가든에서 대중 전기차 관세 인상 등에 대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2024.05.15. ![[워싱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백악관 로스가든에서 대중 전기차 관세 인상 등에 대한 연설을 진행하고 있다.2024.05.15.](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08/NISI20240515_0001095804_web_20240515014923_20240608092921094.jpg?type=w647)
중국 전기차 성장에 미국과 유럽 등은 중국 전기차 견제에 나섰다.자국 전기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는 중국 전기차 성장에 제동을 걸기 위함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1월1일부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 대상에서 중국산 배터리 부품을 제외했다.지난달에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100%로 상향한다고 밝혔다.미국 내 중국산 전기차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유럽연합(EU)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EU 집행위원회는 7월4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잠정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관세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는데,블랙잿업계는 관세율이 최소 19% 이상일 것이라고 전망한다.
미국과 유럽 등이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블랙잿일각에선 이 같은 규제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SNE리서치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며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는 중국을 배제하는 것은 글로벌 전기차 확산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