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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아지고
연말까지 3차례 인하 전망 나와
미 6월 소비자물가 3.0% 상승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한 식료품점에서 사람들이 식품을 사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자 미 기준금리가 올해 3차례 인하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대두되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낮게 나오는 상황에서 미국의 고용시장이 과거보다 냉각되자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는 것이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를 보면 금리선물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가 현재 5.25∼5.50%보다 낮을 가능성을 92.7%로 보고 있다.이는 92.7%가 9월에 기준금리를 내릴 것이라고 예상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12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0.75%포인트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45.2%로 올라섰다.여기에 0.5%포인트와 0.25%포인트 낮을 것으로 보는 견해는 각각 42.0%,트리니다드 토바고8.4%였다.
12월에는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하는 경우가 95.6%에 달한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투자은행 JP모건과 매쿼리가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전망을 각각 11월과 12월에서 9월로 당겼다고 보도했다.
도이체방크의 매류 래스킨은 “9월 금리 인하는 거의 확실한 것으로 보인다”며 “7월 인하 가능성도 최소한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전망했다.
미국 기준금리를 둘러싼 시장 전망 급변은 6월 물가상승률 발표에 따른 것이다.
미 노동부는 이날 6월 CPI가 1년 전에 비해 3.0%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5월 상승률(3.3%)보다 내려간 것은 물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도 밑돈 것이다.한달 전에 비해서는 0.1% 내려갔다.
연준 내 대표적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꼽히는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물가상승률이 2%로 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곧 금리 인하를 할 때가 무르익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