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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만 98회에다 장기기증 서약 등 생명 나눔 실천 앞장
장용두 조치원소방서 소방장 "작은 일일뿐…한줄기 희망되길"
주인공은 세종 조치원소방서 119구급대 소속 장용두 소방장(41).그는 최근 혈액암으로 투병 중인 30대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조혈모세포는 백혈병이나 혈액암 등 난치성 질병 치료에 쓰이는 핵심 세포로,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할 확률은 0.005%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수십 여년간 대기해도 적합성이 일치하지 않으면 기증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장 소방장은 15년 전 첫 헌혈을 시작으로 매년 5회 이상 헌혈을 이어오며 조혈모세포 기증을 접했고,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2010년 한국조혈모세포은행에 기증 희망 등록까지 했다.
이후 11년 만인 2021년 5월 유전자(DNA)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아 모세포 촉진제 투여와 혈액 성분 채집 등 기증 절차를 거쳐 30대 여성 혈액암 투병 환자에 이식을 진행한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그 결과 조혈모세포를 기증받은 혈액암 투병 30대 환자는 현재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한다.
장 소방장은 지난 15년여간 헌혈만 98회에다 최근엔 장기기증 서약에 참여하는 등 생명나눔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그는 대학에서 응급구조학과를 졸업하고 2015년 1월 세종에서 구급대원으로 임용돼 현재 10년째 활동하고 있다.
장 소방장은 "제 작은 선행이 누군가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됐다는 사실이 뿌듯할 뿐이다"라며 "기증 신청자가 부족하다고 하는데,나이지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많은 분이 용기를 내서 생명나눔 실천에 동참해 주는 따뜻한 손길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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