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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전망치 3.1%보다 낮아
한달 전에 비해선 0.1% 하락해
“기준금리 인하 시작 근거될 수도” 제롬 파월 연방준비은행 의장이 워싱턴 DC의 윌리엄 맥체시니 마틴 은행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0%로 나왔다.5월(3.3%)보다 더 떨어져 향후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시장에서 주로 거론되는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하설이 현실화될지도 주목된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에 비해 3.0%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1%)를 밑도는 것이다.
한달 전과 비교해선 물가가 0.1% 하락했다.아울러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3% 상승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작은 오름폭을 기록했다.
소비자물가가 비교적 낮게 나온 것은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주거비를 상쇄한 것이 원인이다.
이날 소비자물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의 물가상승률 목표 수준인 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기대감을 키운다.
로이터통신은 “2%로 내려가고 있다는 확신을 주는 여러 데이터에 이번 물가지표도 추가될 것”이라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를 시작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로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충분히 확신하느냐인데,러시아 월드컵 벨기에 공격수아직 그렇게 말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어느 정도 확신은 있다”고 말했다.
하이프리퀀시 이코노믹스의 루빌라 파로치 수석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과 물가 지표는 연준의 메시지 변화를 뒷받침할 것”이라며 “9월 금리 인하의 문이 열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