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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300여 년간 절벽에 박혀 있어 '프랑스판 엑스칼리버'로 불리던 검이 감쪽같이 사라져 화제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남서부 옥시타니 광역주 로트 지역에 있는 도시인 로카마두르에서 최근 절벽 10m 높이에 박혀 있던 녹슨 검이 사라져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뒤랑달'로 불려 온 이 검이 누군가에 의해 도난당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뒤랑달은 중세 유럽 서사시 문학의 걸작인 샤를마뉴 전설에 등장하는 12기사의 수좌 롤랑이 지닌 보검의 이름이다.
뒤랑달은 프랑크 왕국의 전설적 왕인 샤를마뉴가 천사에게 받아 롤랑에게 넘겨준 검이다.절대 부러지지 않고,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단 한 번에 거대한 바위를 절단할 수 있을 만큼 강력하다는 전설이 내려져 왔다.
프랑스의 유명한 가톨릭 성지로 꼽히는 로카마두르에선 뒤랑달이 한때 이 지역 교회에 보관돼 있었다가 죽음의 순간 롤랑이 던진 검이 이곳 절벽을 가르고 박혔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
다만,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현지 관광 당국은 이러한 전설을 낳은 절벽에 박힌 검이 진짜 뒤랑달의 복제일 뿐이라는 입장을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건으로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크 렌팡 로카마두르 시장은 비록 전설이라고 해도 마을과 뒤랑달의 운명은 서로 얽혀 있다면서 지난 수 세기 동안 로카마두르의 일부로 존재했던 이 검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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