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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민 20만 여명 탄원서 서명
에코프로,2002년 월드컵 응원동해면 '해파랑우리 골프장' 사업 포기 알려져
13일 이동채 전 에코프로그룹 회장이 광복절 특별사면을 받게 되면서 포항시와 지역 경제계는 반기는 분위기이다.
에코프로그룹은 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수요 침체와 전기차 화재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이번 사면으로 오너 부재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 지역은 그동안 포항상의를 중심으로 시민 20여 만명의 서명을 받아 이 전 회장이 특사로 선정되도록 탄원서를 대통령실 등에 올리기도 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5월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2002년 월드컵 응원추징금 11억원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현재 15개월의 형기를 채운 상태이다.
에코프로 측은 "이번 이 전 회장님의 사면을 계기로 국가 첨단 전략 사업인 2차전지 사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지역 경제계와 포항시도 이 전 회장 사면에 환영 입장과 함께 지역 경제 회복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전 회장이 혁신적 비전과 리더십으로 향후 폭넓은 활동을 통해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신산업 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2002년 월드컵 응원이 전 회장이 자본시장법 위반으로 구속되기 전 추진했던 동해면 일대 '해파랑우리 골프장'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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