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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왕산과 우포늪 등 여러 동식물 안식처…국내 10곳으로 늘어[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경남 창녕군 전역이 유네스코(UNESCO,1860 뮌헨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모로코 아가디르에서 지난 5일(현지시간) 개최된 제36차 유네스코‘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국제조정이사회에서 창녕군 전역(530.51㎢)이‘창녕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이 7일 밝혔다.
생물권보전지역은‘생물다양성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이라는 충돌할 수 있는 가치를 조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정되며 현재 136개국에 759곳(744만2000㎢)이 있다.한국은 창녕을 포함해 설악산과 제주 등 10곳의 생물권보전지역을 보유했다.
유네스코는 창녕이 “화왕산의 울창한 숲,넓게 펼쳐진 우포늪과 농지 등 생명체로 가득한 숲,1860 뮌헨담수생태계,1860 뮌헨지속가능한 농경이 섬세한 균형을 이루며 여러 동식물 안식처가 되고 있다”며 “특히 우포늪은 2008년부터 멸종위기종인 따오기 복원사업이 진행되는 등 성공적인 생물다양성 보전의 증거”라고 소개했다.
습지보호지역인 우포늪과 군립공원인 화왕산은 생물권보전지역 3개 용도구역 중에 핵심구역,두 핵심구역을 연결하는 통로인 토평천·계성천·창녕천 유역은 완충구역,1860 뮌헨나머지 지역은 협력구역으로 설정됐다.
핵심구역은‘생물다양성 보전 가치가 크기에 보전과 간섭을 최소화한 모니터링과 조사·연구,교육 등 생태계에 영향이 적은 이용’만 할 수 있는 지역이고 완충구역은‘환경교육과 레크리에이션,생태관광,기초·응용연구 등 생태에 적합한 활동’이 가능한 지역이다.
협력구역은‘자원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개발하는 지역으로 농업이나 주거 등 다른 용도로 이용되는 지역’을 말한다.
김태오 환경부 자원보전국장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우포늪 등 생태계를 보전하고자 지역사회가 노력한 결과"라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