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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3만6천명 늘어 88만명 육박…행복·생태·첨단 등 5대 전략 제시
청주시가 청원군과의 통합 10돌을 맞아‘100만명 자족도시,글로벌 명품 도시’를 선언했다.
충북 청주시는 1일 오후 시민 등 1500여명의 참석 속에 청주예술의전당에서 통합 청주시 출범 10돌 기념식을 했다.청주시는 이날 미래 비전‘100만 자족도시,글로벌 명품도시’를 선포하고,△시민 행복 도시 △소통 네트워크 도시 △생태 허브 도시 △스마트 안심 도시 △글로벌 첨단 도시 등 5대 전략 과제를 제시했다.이범석 청주시장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주민 주도 통합을 이룬 위대한 시민과 100만 자족도시,글로벌 명품도시라는 미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꼭 10년 전인 2014년 7월1일 통합 청주시로 출범했다.1946년 미군정 법령에 따라 도시(청주부)와 농촌(청원군)으로 갈라진 지 68년 만이다.1994년,2005년,2010년 세차례 통합이 추진됐지만 모두 청원 쪽의 반대로 무산됐다.청원 주민들은 인구·산업 등의 격차가 큰 청원 쪽에 기피시설 등이 들어서고,불균형 발전 우려 등이 있다며 번번이 반대했다.2012년 네번째 시도 끝에 청주시는 의회 의결로,청원군은 주민투표 끝에 통합에 이르렀다.
통합 당시 청주시는 인구 87만7204명의 준광역시급 자치단체로,경기 수원·고양·성남 등 수도권을 포함하면 일곱번째,수도권을 빼면 경남 창원시에 이어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두번째로 인구가 많았다.면적도 940.3㎢로 전국 50만명 이상 도시 가운데 두번째로 크고,서울(605.2㎢)보다 1.6배가량 넓다.
통합 10돌을 맞은 청주시는 지난 5월 말 인구가 87만7204명(외국인 포함)으로 통합 전에 견줘 3만6555명 늘었다.통합 전 본예산 기준 1조8420억원이던 재정은 올해 3조2391억원으로,24조5978억원이던 지역내총생산은 38조6512억원(2021년 기준)으로 늘었다.산업단지는 8곳(654곳 입주)에서 12곳(1205곳 입주)으로,온두라스 시간주택 보급률은 111.7%에서 113.7%(2021년 기준)으로,고용률은 64.2%에서 69.4%로 각각 증가했다.
10년 사이 인구 변화도 컸다.통합 당시 18만1279명이 살던 상당구는 20만1364명으로,17만3679명이 살던 청원구는 19만6423명으로,25만7451명이던 흥덕구는 28만8748명으로 성장했다.하지만 청주 옛 도심,시 외곽 면 단위 농촌은 인구가 눈에 띄게 줄고 있으며,온두라스 시간고령화율 16.2%(전국 평균 19.4%)로 2021년 11월 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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