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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PF 대주단 협약 신청·개시 현황 발표
484곳 신청에도 사업장 27% 공동관리 불발
대주단 협약 개정에 경·공매 늘어날듯
[서울경제]
사업성이 부족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주단에 지원을 요청했으나 퇴짜를 맞은 사업장이 129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PF 대주단 협약 신청·개시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PF 대주단 협약을 통한 공동 관리를 신청한 사업장은 3월 말 기준 484곳이다.이 중 30개 사업장은 사업 정상화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돼 공동관리 절차 개시가 부결됐다.99개 사업장은 공동관리 절차에 들어갔으나 사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별돼 관리 절차가 중단됐다.금융위 관계자는 “대주단 협약을 통한 관리가 불발된 사업장은 대부분 경 공매로 넘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현재 공동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은 329곳으로 집계됐다.이외 공동관리 절차 착수 여부를 협의 중인 곳과 관리가 마무리된 사업장은 각각 30곳,월드컵 보조경기장25곳이다.
금융 당국이 대주단 협약을 개정해 부실 사업장 정리를 강화할 계획이라 경·공매 처리될 사업장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이날 전국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주요 업권별 협회는 2회 이상 PF 대출의 만기를 연장할 경우 동의요건을‘3분의 2 이상 찬성’에서‘4분의 3 이상’으로 올리는 내용으로 협약을 개정했다.공동관리 절차 개시 뒤 만기 연장으로 버티는 사업장을 보다 쉽게 퇴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공동관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업장 중 만기연장 된 곳은 3월 말 기준 263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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