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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화단에서 꽃 한 송이를 꺾은 혐의로 치매 노인이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8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경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아파트 화단에 꽃이 없어진 것을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통해 입주민 A씨가 노란색 꽃 한 송이를 꺾은 것을 확인했다.A씨는 평소 당뇨와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사무소 측은 A씨 가족에 KTX 무임승차 시 30배에 이르는 벌금을 부과하는 규정 등을 거론하며 합의금 명목으로 35만 원을 요구했다.
이에 A씨 남편은 사과하며 합의금 10만 원을 제안했으나 거절당했고,야구 현장예매이후 뒤늦게 소식을 접한 A씨 딸이 관리사무소를 찾아 35만 원을 전달하고 합의했다.
절도 사건의 경우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에 해당하지 않아,야구 현장예매경찰은 합의 여부와 상관없이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법조계에서는 이 같은 사건의 경우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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