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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이성현 기자
강원 춘천시에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관계 당국이 정확한 원인 조사에 나섰다.
11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0분쯤 춘천시 동내면 학곡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66㎡를 태우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 분 만에 꺼졌다.소방당국은 화재 현장 인근 8m 높이의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오물 풍선을 발견했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이날 오후 현장을 방문해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에 나섰다.현장 점검 후 김 지사는 "8m 높이의 소나무에 걸려 있는 오물풍선 비닐에 불탄 흔적이 보이는데,사우샘프턴 대 브리스틀 시티땅에서 먼저 불이 붙었다면 8m 위로 올라갔을 리가 만무하다며 오물풍선과 화재 사이에 연관성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풍선에 인화물질이 있었을 수도 있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신속한 조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만약 의혹이 사실이라고 판명이 나면 주유소,사우샘프턴 대 브리스틀 시티가스 저장소 등에 낙하 시 대형화재로 이어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강력한 대응을 군 당국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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