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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지역에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200억달러(약 27조원) 규모의 무기 공급을 잠정 승인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 산하 국방안보협력국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F-15 전투기 50대를 비롯해 첨단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월드컵 앙리탱크용 포탄,월드컵 앙리박격포탄,월드컵 앙리중형 전술차량 등 200억달러 규모의 무기 판매를 결정해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미 국무부는 의회에 보낸 서신에서 이번 무기 지원이 적의 위협에 대응하는 이스라엘의 안보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번 무기 판매 계획은 의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판매 계획이 승인되더라도 미 보잉사의 F-15 전투기는 생산에 수년이 소요돼 실제 인도는 2029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국방부는 밝혔다.다른 무기들은 2026년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의 오랜 맹방이자 최대 무기 지원국인 미국은 지난해 10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막대한 양의 무기를 공급했다.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동 지역에 확전 위기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미국은 이스라엘이 하마스와 이란 등에 맞설 수 있도록 무기 지원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을 중재하는 동시에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최근 중동 지역에 미군 핵 항모전단 등을 급파하며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이란은 지난달 31일 수도 테헤란에서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가 암살되자,월드컵 앙리이스라엘을 암살 주체로 지목하고 대대적인 보복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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