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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6천540명 1차 파업 참여".아직 생산차질은 없는 듯삼성전자의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오늘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했다.1969년 창사 이래 첫 파업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전삼노는 오늘부터 사흘간 화성사업장 H1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의 방식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가고,다음 주엔 5일간 2차 행동에 나설 계획이다.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사측과 교섭을 벌여 온 결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의 조정 중지 결정,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조합원 찬반투표 등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하고 지난 5월 29일 사상 처음 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 측은 오늘 오후 4시 라이브방송을 통해 현재 총파업 설문조사에 8천115명이 참여했으며,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이 가운데 6천540명이 파업에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또 조합원 가입수는 오늘 기준으로 2만9천913명으로 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3.9% 수준이다.상당수의 조합원은 24시간 생산라인이 가동되는 반도체 사업을 맡는 DS부문 소속이다.
노조는 총파업에 따른 요구안으로 ▲전 조합원에 대한 높은 임금 인상률 적용 ▲유급휴가 약속 이행 ▲경제적 부가가치(EVA) 기준으로 지급하는 초과이익성과급(OPI) 기준 개선 ▲파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임금 손실에 대한 보상 등을 내세웠다.
전삼노는 "사측은 최종 사후 조정 회의에서 우리를 기만하는 제시안을 내놓았다"라며 "사후 조정 기간 동안 쟁의활동을 멈춰달라는 요구를 참고 들어줬지만,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사측은 6월 13일 이후 조정 2주 동안 우리의 요구를 전혀 수용하지 않았다"라며 "사측의 사후 조정안은 노동자의 대등한 관계를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회사의 소모품처럼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총파업을 통해 이 모든 책임을 사측에 묻는다"며 "이번 파업으로 발생하는 모든 경영 손실의 책임은 전적으로 사측에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전삼노는 라이브방송에서 조합원들에게 "파업 기간 동안 절대 출근하지 말고,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업무 연락을 받으면 안된다"라며 "조합원 전화돌려서 파업 같이하자 말하고,추후 지침나가면 꼭 따라주기를" 당부했다.
한편,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전삼노는 파업 목적을 '생산 차질'로 규정했으나,에인트호번 대 도르트문트지난번 연가 투쟁 등을 감안하면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