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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 씨가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항소심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혐의 일부만 인정된 1심 판결이 부당하다고 호소했습니다.

박 씨는 오늘(10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박 씨 친형 부부의 횡령 혐의 등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재판부는 앞서 박 씨 측이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진 칸막이 대신 변호사와 동석해 증언하는 것으로 결정해 박 씨와 친형 부부 측 대면도 이뤄졌습니다.

박 씨는 가족 회사라는 이유로 재량권을 부여해 회삿돈을 유용하는 것을 일부 무죄로 판단한 1심 판결에 원통함을 느꼈다며,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하이라이트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출석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1심 재판부가 친형 부부의 개인 횡령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고 회삿돈으로 마련한 법인카드나 상품권,허위 직원으로 타낸 급여 등을 자신에게 줬다는 주장을 받아들인 건 너무나 부당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박 씨는 친형 부부가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취득한 부동산은 회사에서 받은 급여와 배당금 등을 모두 합해도 자신의 돈을 빼돌리지 않고선 사들일 수 없는 금액이라며 관련 증거를 제출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박수홍 씨 친형 박 모 씨는 동생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면서 회삿돈과 동생의 개인 자금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아내 이 모 씨와 함께 기소됐습니다.

1심은 박 씨 형이 회삿돈 20억 원을 횡령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지만,fifa u-20 월드컵 코리아 하이라이트동생의 개인 자금 16억 원을 빼돌린 점은 무죄로 판단해 징역 2년을 선고했습니다.

부인 이 씨는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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