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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해약 대신 무이자 대출제도 도입
1년 이자 면제로 계약유지율 상승 기대
한 달내 계약 부활하는 '해약 철회제도'도 검토고금리와 고물가로 경기가 크게 악화되면서,보험을 해약하는 금융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해약률이 계속해서 오르자,케이프타운 치안업계 1위인 삼성생명이 계약유지율을 높이기 위해 1년간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받지 않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생명이 보험을 해약하려는 가입자를 대상으로,1년간 이자 없이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을 해주는 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합니다.
보험 해약은 서민들의 급전 창구 중 '최후의 보루'로 꼽히는 만큼,무이자 보험계약대출을 통해서라도 당장 급한 불을 끄게 하고 계약유지율을 높이겠다는 취지입니다.
그간 보험업계는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기조에 따라 소상공인이나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년간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유예해준 적은 있지만,그 대상을 일반 가입자까지 확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생보업권의 해약환급금은 2020년 40조 원대에서 지난해 45조 원대로 급증했습니다.
지속된 고금리로 이자 부담이 커지고 금융사들의 대출문턱마저 높아지면서,서민들은 결국 손해를 보면서까지 보험을 해약한 겁니다.
올 3월말 기준 삼성생명이 보유한 전체 대출채권 중 보험계약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9%.
연 3~4%대의 보험계약대출 이자를 1년간 받지 않으면 이자 수익 감소가 불가피하지만,케이프타운 치안삼성생명은 이를 감수하더라도 유지율을 높이는 방안에 힘을 싣는다는 구상입니다.
특히 보험계약대출은 일반 은행 대출과 달리 계약자가 추후 받을 수 있는 해약환급금 한도 내에서 대출을 해주는 상품인 만큼,건전성에 미치는 영향 역시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울러 삼성생명은 중도에 보험계약을 해지해도 한 달 내에 해지를 철회하면 기존 보장 그대로 계약을 부활시켜주는 '해지 철회제도' 도입도 함께 검토 중입니다.
업계 맏형격인 삼성생명이 고금리 상황 속에서 이 같은 특단의 대책을 마련한 만큼,다른 대형 보험사들 역시 관련 제도 마련에 분주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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