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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멜버른 시가 킥보드를 퇴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022년 2월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며 킥보드 도입을 허가한 지 2년여 만입니다.
멜버른 시의회는 지난 13일 저녁 6대 4로 킥보드 금지를 결정했습니다.
공유 킥보드 운영업체들은 30일 안에 킥보드를 치워야 합니다.
니콜라스 리스 멜버른 시장은 일부 킥보드 이용자들의 행태에 '질렸다'고 말했습니다.
리스 시장은 현지 라디오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사람이 인도에서 타고,주차도 제대로 하지 않습니다.킥보드는 시내 곳곳에 쓰레기처럼 널려있고,월드컵 페이스페인팅사람들이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멜버른에 앞서 파리,월드컵 페이스페인팅바르셀로나,몬트리올 등이 킥보드를 금지 또는 제한했습니다.
공유 킥보드 운영업체 라임과 뉴런은 여전히 계약기간이 6개월 남아있고,월드컵 페이스페인팅안전 규정과 장치를 강화하겠다고 호소했지만 퇴출을 막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공유 킥보드 시범 도입 이후 멜버른에는 라임과 뉴런의 킥보드 1,500대가량이 배치됐습니다.
당시 멜버른 시의회는 킥보드가 탄소 배출을 4백 톤 이상 줄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이용을 장려했습니다.
하지만 왕립 멜버른 병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1년간 킥보드 사고로 응급실에 실려 온 환자가 256명에 달했습니다.
이들 중 다수는 음주운전,과속,월드컵 페이스페인팅헬멧 미착용 등으로 다쳤으며,월드컵 페이스페인팅대부분 20~30대의 젊은이들이었다고 병원 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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