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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우주 쓰레기’3만5670개
지구 곳곳에서 추락 사고 현실화
중국과 프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우주 감마선 폭발 관측용 위성이 지난 22일 중국 쓰촨성에서 발사됐다.그런데 당시 발사체의 부스터가 인근 구이저우성 구이딩현 민가로 떨어졌고,남북공동 월드컵주민들이 이를 피해 도망가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유됐다.같은 날 미국에선 한 가정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을 상대로 1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지난 3월 하늘에서 금속 물질이 떨어지며 집 지붕과 바닥에 구멍이 뚫렸는데,3년간 우주를 떠돌다가 추락한 NASA의 국제우주정거장(ISS) 금속 부품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세계 곳곳에서 우주 쓰레기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우주 쓰레기는 폐인공위성이나 위성 발사에 사용된 로켓 본체,로켓 분리로 생긴 파편과 부품 등을 일컫는다.특히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를 필두로 민간 우주 개발이 활발해지면서,남북공동 월드컵우주 쓰레기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유럽우주국(ESA)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정기적으로 추적되는 우주 쓰레기는 3만5670개에 달한다.2019년 2만5297개보다 41% 늘어난 수치다.이 같은 우주 쓰레기는 초속 10㎞ 안팎의 빠른 속도로 우주를 돌고 있는데,10㎝ 이상의 우주 쓰레기는 인공위성을 파괴할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각국에서는 우주 쓰레기를 포획하는 기술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로봇 팔을 뻗어 우주 쓰레기를 붙잡거나,남북공동 월드컵강력한 자력으로 우주 쓰레기를 모아 대기권으로 진입해 소각시키는 방식이다.한국 역시 우주 쓰레기의 궤도를 바꿀 수 있는 500㎏ 이하 소형 위성을 2027년 우주로 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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