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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변에서 물놀이를 하던 20대 남성이 이안류에 휩쓸려 숨졌습니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전날(13일) 오후 4시 56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표선해수욕장 인근 소금막해변에서 이안류에 휩쓸린 2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당시 해변에서 발생한 이안류로 A씨를 포함해 인근 해상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6명이 물에 빠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휩쓸린 이들 중 2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웨스트햄 유니폼나머지는 근처에 있던 서퍼객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구조된 A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닥터헬기로 제주시 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웨스트햄 유니폼'공포의 역파도'라고도 불리는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던 파도가 갑자기 먼바다 쪽으로 빠르게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물살이 워낙 강하고 빨라 물놀이객들이 한꺼번에 떠밀려 나갈 위험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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