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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25일) 총회 결과,무기한 휴진 유예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대위는 지난 21일부터 어제까지 내부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휴진보다는 경증환자 진료 최소화 등의 형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약 70%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휴진보다는 진료 축소 등을 통해 환자들의 직접적인 불편이나 두려움을 줄여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서 비대위는 “정부의 잘못된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 휴진 투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다수 나왔지만,ㅕ치격론을 거쳐 무기한 휴진의 시작은 유예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향후 큰 저항이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강력한 휴진 등에 참여하겠다는 의견이 82%였다”며 “가톨릭대 병원들은 다양한 형태로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와 저항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오늘 가톨릭의대 교수들의 결정에는,최근 의료계의 집단휴진 중단 움직임이 영향을 준 걸로 보입니다.
‘빅5’병원 중 가장 먼저 무기한 휴진에 들어갔던 서울의대 서울대병원 교수 비대위는,일주일 만에 휴진을 중단하고 이번 주부터 정상 진료를 재개했습니다.
대한의사협회에서도 임현택 회장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예고했다가 내부 이견 속에 집단행동 계획을 바꿨습니다.
현재 빅5 병원 중에는 세브란스병원이 27일부터 무기한 휴진하겠다고 밝혔고,서울아산병원은 다음 달 4일 휴진 돌입을 예고했습니다.삼성서울병원 등을 수련병원으로 둔 성균관의대는 오늘 저녁 총회를 열어 무기한 휴진 여부를 논의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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