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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무대응에 계획 바꿔 무기한 파업 돌입
노조 창립휴가·임금 인상률 3.5%·성과급 개선 등 요구
삼성전자 “대화 재개 위해 계속 노력”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나선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이 10일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다.
전삼노는 지난 8일부터 사흘간 1차 파업을 진행한 뒤 15일부터 5일간 2차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사측이 대화에 나서지 않는다는 이유로 계획을 바꿔 이날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전삼노는 선언문을 통해 "사측은 대화를 하지 않고 부서장들을 앞장세워 파업을 방해하고 있다"면서 "파업으로 인한 손실을 상쇄하는 안건이 나올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삼노는 또 "목표와 승리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조합원들에게 집행부 지침 전까지 출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노동조합 창립휴가 1일 보장 ▲전 조합원 평균 임금 인상률 3.5% ▲성과급 제도 개선 ▲ 파업에 따른 경제적 손실 보상 등이다.
전삼노에 따르면 총파업에 참여 의사를 밝힌 조합원은 6540명으로,오늘 복권이 가운데 반도체 설비·제조·개발(공정) 직군은 5211명이다.
전삼노는 '생산 차질'을 파업 목적으로 내세웠다.전삼노는 "반도체 공장 자동화와 상관없이 설비·점검 등 분야 인원이 없으면 생산은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며,오늘 복권정상적으로 라인이 가동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생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면서 노조와의 대화도 재개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삼노의 조합원 수 3만1000여명으로,오늘 복권삼성전자 전체 직원의 25%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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