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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최저 22∼27℃,최고 29∼34℃
수도권,월드컵 미주강원내륙,충청권 등‘소나기’

무더운 날씨에 양산을 쓰고 걸어가는 시민들.연합뉴스
무더운 날씨에 양산을 쓰고 걸어가는 시민들.연합뉴스

금요일도 낮 최고기온이 34℃에 달하는‘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전망이므로 한낮 야외활동이나 농삿일을 삼가는 게 좋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22∼27℃,월드컵 미주낮 최고기온은 29∼34℃로 예보됐다.

대부분의 지역이 무더운 가운데 수도권과 강원 내륙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에 따른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월드컵 미주강원 내륙,대전·세종·충남,월드컵 미주충북중·북부,월드컵 미주울산·경남 5∼40㎜ ▲광주·전남,전북 5∼60㎜ ▲경북 동해안 5∼20㎜다.제주도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15∼17일 30∼80㎜의 비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또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소나기나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어 안전에 신경 써야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좋음’∼‘보통’수준을 나타내겠다.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무더운 폭염은 다음 주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20일에는 한반도 서쪽에 위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통과하면서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만약 저기압이 느리게 통과한다면 비는 2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비가 내리는 동안 더위가 다소 꺾이지만,월드컵 미주비가 그친 이후에는 다시 기온이 올라가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선 최고 체감온도가 35℃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며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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