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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클린에너지’스마트머신’첨단소재’3대 축으로 사업구조 재편
계열사 분할 및 합병 통해 지배구조 개편
부문별 사업 시너지 극대화 및 주주가치 제고
두산에너빌리티,두산퓨얼셀 등을 주축으로 하는‘클린에너지’부문은 원전과 소형원자로(SMR),가스·수소 터빈,해상풍력,수소·암모니아,리사이클링 등 신재생 에너지를 포함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반으로 구성된다.
‘스마트 머신’부문은 이번 사업구조 재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다.소형 건설기계 시장,피파 u-20 월드컵협동 로봇 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자리 잡은 두산밥캣과 두산로보틱스가 사업적으로 결합한다.현재 두산에너빌리티 자회사인 두산밥캣은 인적 분할과 두산로보틱스와의 합병을 거쳐 두산로보틱스의 완전 자회사가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3개사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분할,피파 u-20 월드컵합병,포괄적 주식 교환 등을 결정했다.
‘반도체·첨단소재’부문의 핵심은 시스템반도체 웨이퍼 테스트 분야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인 두산테스나다.반도체,휴대폰,전기차 배터리에 들어가는 전자 소재 생산 등을 하는 그룹 내 첨단소재 사업이 이 부문에 자리 잡게 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업종 구분 없이 혼재된 사업들을 시너지가 날 수 있는 사업끼리 모아서 클러스터화하는 게 이번 사업 재편의 목적”이라면서 “이번 재편의 대상이 된 두산에너빌리티,두산밥캣,두산로보틱스 3사 모두‘윈-윈-윈’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을 100% 자회사로 두게 되는 두산로보틱스는 두산밥캣이 북미,유럽 등에 걸쳐 보유한 강력한 네트워크 및 파이낸싱 역량 그리고 경영 인프라 등을 활용할 수 있어 선진시장에서의 성장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두산밥캣의 생산시설 자동화 확대에 따라,해당 시설에 대한 협동 로봇 제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캡티브 매출 증대도 긍정적 효과로 예상된다.
무인화,자동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두산밥캣은 두산로보틱스의 로봇 기술을 접목해 신개념 제품 개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두산 관계자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모션 제어 기술 개발,비전 인식 기술 강화,고성능 자율주행 기술 개발 등 양사가 개별적으로 진행해 오던 연구개발(R&D) 과제를 공동수행함으로써 중복투자를 걷어내고 시너지를 내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지배구조에서 그룹의 중간 지주 역할을 해오던 두산에너빌리티는,본연의 에너지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인 원자력,피파 u-20 월드컵SMR,가스·수소 터빈,피파 u-20 월드컵GT·서비스 등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번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약 1조 2000억 원 가량 차입금 감축 효과가 발생,재무구조 개선효과도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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