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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 경찰관이 3분 사이 2차례나 의식을 잃은 아파트 경비원을 심폐소생술로 살려냈습니다.
평소 동네를 손바닥 보듯 잘 알고 있던 경찰관의 활약이라고 합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관이 바닥에 쓰러진 아파트 경비원의 가슴을 힘차게 압박합니다.
가쁘게 숨을 내뱉으며 파랗게 질렸던 얼굴에 혈색이 돌아옵니다.
지난달 27일 오후 6시 13분쯤,고양이 묘 토끼 묘서울 답십리동의 한 아파트에서 근무 중이던 경비원 김 모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인터뷰(☎) : 김상우 / 최초 신고자
- "경비실서 쿵 소리가 나더라고요.사람이 넘어지더라고요.쓰러져서 숨을 헐떡거리는 거예요."
현장에 도착한 서울 동대문경찰서 김세민 경위는 곧장 경비실로 뛰어들어 심폐소생술을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 김세민 / 서울 동대문경찰서 답십리지구대 경위
- "공교롭게 제가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여서 골목골목 지리를 알다 보니까,고양이 묘 토끼 묘30초 만에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쓰러진 김 씨와 김 경위는 아파트에서 자주 인사하던 가까운 이웃이었습니다.
▶스탠딩 : 전민석 / 기자
- "경찰관의 심폐소생술로 한차례 깨어났던 경비원은 불과 1분 만에 다시 의식을 잃었습니다."
두 번째 심폐소생술로 김 씨를 구한 김 경위가 119구급차도 앞장서 안내한 덕에 2.5km 거리의 병원까지 3분 만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동네를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고 있던 경찰관 덕분에 이웃이 소중한 생명을 구했습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제공 : 서울동대문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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