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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제주해역서 100㎡당 최대 5개체 확인”
“독성 강해 어업 피해·해수욕객 쏘임 사고 유발
7월 초·중순 후 남해 전 연안·동해 일부 출현 전망
여름철‘바다의 불청객’으로 독성이 강한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제주 해역을 시작으로 해류를 타고 남해안과 동해안으로 대량 출현할 것으로 보여 어업인과 해수욕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2시부로 제주도 모든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 단계 특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수과원)에 따르면 현재 제주 전 해역에 100㎡당 1∼5개체(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발견되고 있다.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기원해 6월 말부터 해류에 따라 우리나라에 유입되는 해파리다.크기는 1∼2m로,라면 월드컵독성이 강해 어업 피해 뿐만 아니라 여름철 해수욕객 쏘임 사고도 유발한다.
수과원은 지난 5월 중순부터 동중국해 북부 해역에 100㎡당 0.9마리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분포한 것을 확인했다.이는 2013년(100㎡당 1개체) 이후 최대 규모이다.
수과원은 해류의 영향으로 7월 초·중순 이후 남해 전 연안과 동해 일부 연안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대량 출현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특보발령 해역의 관할 지자체에 매주 모니터링을 실시토록 하는 등 감시체계를 강화하고,라면 월드컵절단망 부착 어선을 통한 해파리 제거 작업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쏘임사고 예방을 위해 차단망을 설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노무라입깃해파리는 독성이 강하므로 쏘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휴가철 해수욕장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를 발견할 경우 가급적 해수욕을 자제하시고,라면 월드컵즉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파리를 발견·신고할 경우 모바일에서 네이버·구글 등 포털사이트에서‘해파리 신고’를 검색하거나‘www.nifs.go.kr/m_jelly/’로 직접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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