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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 5월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인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 1명이 국내로 강제 송환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 피의자 총 3명 중 2명이 붙잡힌 건데,다예 오피스텔경찰은 남은 공범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외투에 달린 모자와 마스크를 쓴 남성이 형사들의 팔에 붙들려 비행기에서 내립니다.
지난 5월 발생한 태국 파타야 드럼통 살인사건의 피의자 중 한 명인 20대 남성 A 씨입니다.
-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발부된 체포영장에 의해서 체포합니다."
A 씨는 공범 2명과 함께 30대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한 뒤 살해해 시신을 시멘트와 함께 드럼통에 담아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습니다.
범행 직후 A 씨는 캄보디아로 도주했지만,다예 오피스텔지난 5월 14일 프놈펜에서 붙잡혔습니다.
검거 58일 만에 국내로 강제 송환된 A 씨는 경남경찰청에서 집중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전북 정읍에서 검거된 공범 B 씨는 현재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 B 씨 / 지난 5월 15일
- "본인이 죽인 것 아닙니까?본인은 뭐 했습니까?"
= "저는 아무것도 몰랐어요."
경찰은 A 씨의 강제 송환으로 사건 실체 규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아직 도피 중인 공범 C 씨에 대해서도 국제공조를 통해 조기에 검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그 래 픽 : 박경희
화면제공 :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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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예 오피스텔,박씨는 이날 오후 1시 26분께 검은색 모자에 마스크를 쓴 채 호송차에서 내려서도 "이별 통보를 받고 화가 나 범행한 것이 맞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피해자 모녀 중 딸이) 신랑에게 전화하는 바람에 범행이 이뤄졌다"는 취지로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