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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김 여사를 보좌하는 대통령실 행정관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면서 이제 김 여사에 대한 소환 조사도 머지 않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 측을 통해 고가 가방을 건넨 당사자인 최재영 목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 전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고가 가방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3일 대통령실 유모 행정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을 건넨 최재영 목사와 직접 통화했던 대통령실 조모 행정관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지 2주 만입니다.

[최재영/목사/지난 5월 : "대통령실 직원 조 모 과장의 통화 녹취록과 문자,검찰에 제출하려고 가져왔습니다."]

유 행정관은 과거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으로 2022년 9월 최 목사와 김 여사 간 만남을 조율한 인물입니다.

당시 최 목사가 김 여사에게 고가 가방 사진을 보내며 수차례 접견을 요청하자 유 행정관은 최 목사와 방문 날짜를 조율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행정관과 유 행정관 등 대통령실 관계자 등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한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조사 여부와 시점,오릭스 렌트카방식 등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한편 검찰은 최근 김 여사 측으로부터 최 목사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역 전문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 목사가 대화 내용 가운데 상당 부분을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최 목사가 대화 내용을 누락한 이유 등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훈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그래픽:강민수/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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