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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해안가 개발로 서식지 줄어
태안해안국립공원 대표 '깃대종'![[서울=뉴시스]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된 표범장지뱀 (사진=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복원센터) 2024.06.28.*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3/2024/06/30/NISI20240628_0001588770_web_20240628182617_20240630133312634.jpg?type=w647)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표범장지뱀을 7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지뱀과에 속한 표범장지뱀은 표범처럼 반점 무늬를 가지고 있고 네 다리가 있다.다만 표범과 달리 반점 속이 하얀색으로 채워져 있다.
몸길이 약 6~10㎝,미네소타 보스턴무게는 약 3~6g이며 줄장지뱀 등 다른 장지뱀과에 비해 상대적으로 머리가 크고 꼬리가 짧다.몸통 색깔은 등면은 황갈색,미네소타 보스턴옆면은 암갈색 또는 흑갈색으로 배는 보통 백색 또는 회백색이다.내부가 흰색인 작은 반점이 배를 제외하고 온몸에 산재해 있다.
몸통 등면과 옆면 비늘은 모두 작은 알갱이 형태를 띠며,46~62개의 비늘 줄이 나 있다.
표범장지뱀은 주로 서해·남해의 해안과 섬에 발달한 사구 초지에 서식하며,미네소타 보스턴내륙은 큰 하천 제방과 주변 초지 등에 서식한다.주로 오전과 오후에 활동하며 거미류와 곤충류를 잡아먹는다.무더운 한낮과 추운 밤에는 땅속이나 풀숲에서 숨어지낸다.
5월에 짝짓기해 6~7월까지 2~3회에 걸려 3~6개의 알을 땅속에 산란하며 40~50일 정도가 지나면 부화한다.하천이나 해안가 개발로 서식처가 줄어들면서 멸종위기에 몰렸다.
환경부는 2005년부터 표범장지뱀을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했으며,미네소타 보스턴태안해안국립공원의 깃대종으로 선정해 보호하고 있다.깃대종은 어느 지역의 생태나 지리적 특성을 대표하는 생물의 종을 보전하면서 다른 생물의 서식지도 함께 보전하는 방식이다.
한편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호 및 관리를 받고 있으며,미네소타 보스턴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을 허가 없이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는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상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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