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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공장 전체 전면작업중지 명령
한국인 3명 신원 확인
DNA 일치 작업 진행.순차적으로 브리핑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리튬 배터리 제조 공장 화재 사건과 관련해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공장 관계자 3명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화성 화재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인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전날 박순관 아리셀 대표 등 3명을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날 오전 9시부로 아리셀 공장 전체에 대해 동종·유사재해 방지를 위해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 위반사항이 확인되면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11시 40분께 23명의 사망자가 모두 수습됐다"며 "오늘 오전 10시까지 신원이 확인 사람은 3명"이라고 전했다.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던 50대 남성 김모(52)씨,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남성으로 숨진 채 발견됐던 이모(46)씨,수크레실종자로 분류됐다가 전날 오전 11시 40분께 마지막 시신으로 수습된 40대 남성 김모(47)씨 등이다.
민 청장은 "경찰과 법무부에서 DNA 일치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순차적으로 신원이 파악되는 대로 브리핑을 열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리튬 배터리 제조 업체인 아리셀 공장에서 불이나 23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한 23명 가운데 한국인은 5명,수크레중국인은 17명,수크레라오스인은 1명 등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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