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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2명 감소 이후 처음…감소 폭은 4년 전의 '6배'


지난해 양대 토종 플랫폼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의 신규 채용 인원이 1년 전의 절반 이하로 급감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 모두 신규 채용이 2년 연속 줄면서 전체 직원 수도 나란히 큰 폭으로 감소해,국내 플랫폼 업계의 성장세가 한계에 도달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오늘(30일) 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직원 수는 총 8297명으로,재작년 8864명보다 567명,fm 프리미어리그6.4% 줄었습니다.

네이버는 4417명으로 546명(11%),카카오는 3880명으로 21명(0.5%) 각각 줄었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직원 수 감소는 지난 2019년 92명 감소 이후 4년 만에 처음입니다.

그런데 감소 폭은 4년 전의 6배에 육박합니다.

양사의 직원 수가 이렇게 크게 감소한 것은 계열사로의 직원 이동과 함께 지속적인 채용 감소에 따른 결과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683명으로,재작년 1469명)의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양사의 채용 감소세는 나란히 2년째 이어졌습니다.
 
네이버의 신규 채용은 2021년 838명이었지만 2022년에는 599명뿐이었고,fm 프리미어리그작년에는 다시 231명으로 더 줄었습니다.

2년 전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카카오 역시 채용 인원이 2021년 994명에서 2022년 870명,fm 프리미어리그작년 452명으로 급감해 2년 새 반토막 났습니다. 

양사 모두 남성 직원 채용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018년 ESG(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 보고서 공개 이후 처음으로 여성 직원 채용 수가 우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양사의 남성 직원 신규 채용 인원은 253명으로,fm 프리미어리그여성 직원(430명)의 58.8%에 그쳤습니다.
 
지난해 양대 플랫폼의 채용 감소는 우선 대외 경제 여건 악화 등을 고려한 보수적 채용 기조의 영향으로 풀이되긴 하지만,일각에선 두 회사의 채용이 2년째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전체 직원 수마저 줄어들자 성장성에 먹구름이 드리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계열사 조정이 대대적으로 이뤄져 인력 감소가 이어진 영향도 있다면서 커머스와 광고 등 기존 사업 외에 인공지능(AI) 등 신규 사업 투자를 통해 새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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