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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투표서 득표율 1위였던 극우는 3위
“좌익 연합 후보 단일화가 주효”
7일(현지 시각) 치러진 프랑스 총선 2차 투표에서 극우 국민연합(RN)이 1위당을 차지할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좌파 연합 신민중전선(NFP)이 가장 많은 의석수를 차지할 것이라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2위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을 포함한 범여권,RN과 극우 연대 세력은 3위로 내려앉을 것으로 보인다.다만,아시안컵 이상형 월드컵어느 당도 절대다수를 확보하지 못하면서 프랑스 정치가 교착 상태에 빠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은 프랑스의 주요 여론조사 5곳이 집계한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좌파 연합이 하원 전체 577석 중 175∼205석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봤다.범여권은 150∼175석,아시안컵 이상형 월드컵RN은 115∼150석을 얻을 걸로 보인다.여론조사기관 IFOP가 예측한 최종 결과도 좌파 연합이 180∼215석으로 1당이 되고 범여권이 150∼180석,RN이 120∼150석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0일 치러진 1차 투표에서 RN이 1위를 차지한 것과 비교하면 판세가 뒤집혔다.1차 투표에서 RN과 그 연대 세력은 33.2%를 얻으며 1위에 오른 바 있다.좌파 연합은 28%,범여권은 20%를 득표하는 데 그쳤었다.결선 투표인 2차 투표에서 결과가 바뀐 것은 RN이 대세를 입증한 이후 RN을 막기 위해 좌익 연합이 후보를 단일화하며 결집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NYT는 “극우 정당이 프랑스의 민주주의와 제도에 위협이 된다는 우려를 이용했다”고 분석했다.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좌파와 중도가 결선 투표에서 후보자를 전략적으로 철회하는 반RN 전략이 성공한 것”이라고 봤다.
문제는 프랑스 내 어떤 정당이나 정당 연합도 의회 의석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지 못하면서 프랑스는 지속적인 정치적 교착 상태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이다.파리의 팡테옹-소르본 대 명예 공법 교수인 도미니크 루소는 “절대다수가 없다면 정부는 전복하기 위해 뭉친 야당의 자비에 맡겨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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