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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수락 연설
부통령 후보로 밴스 낙점 발표 후 전당대회서 승인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 시각)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되면서 세 번째 대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밀워키 파이서브 포럼에서 진행된 전당대회의 첫 날 행사인 대의원 대상 호명 투표에서 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그는 전체 대의원 2400여명 중 플로리다주 투표 때 대선 후보 선출에 필요한 과반 득표를 달성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2020년에 이어 세 번째로 대선에 도전한다.
호명 투표는 주별로 돌아가면서 진행됐다.주 대표자가 나와 주에 배정된 대의원이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발표하는 식이다.플로리다주 투표 때 트럼프 둘째 아들인 에릭이 주(州) 대표로 나와 아버지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면서 행사장 내에서 큰 환영을 받았다.
반면,켄터키주 투표 때 트럼프 전 대통령과 오랫동안 공공연히 대립해온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내대표가 주 대표로 나오자 장내에는 야유소리가 이어졌다.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거의 들리지 않는 수준이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 대선 후보직 수락연설을 할 예정이다.그는 이 자리에서 차기 정부 국정 비전 등도 밝히게 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과 함께 대선에 내설 부통령 후보(러닝메이트)로 강경 보수파인 JD 밴스 연방 상원의원(오하이오주)을 택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표 이후에 공화당은 전당대회에서 구두 투표로 밴스 상원 의원을 당의 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했다.
초선인 밴스 의원은 올해 39세로,지난 1952년 이래 최연소 부통령 후보다.그는 불법 이민 차단,기후변화 평가절하,미들즈브러 대 번리우크라이나전쟁 조기 종식 등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대부분 견해를 같이하는 핵심적인 '친트럼프' 의원이다.밴스 의원은 이른바 러스트벨트(rust belt·미국 오대호 주변의 쇠락한 공업지대)로 불리는 오하이오주에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으나 변호사,미들즈브러 대 번리벤처 캐피털 기업인을 거쳐 연방 상원의원까지 올라간 입지전적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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