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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현 신임 대표이사 회장,캐세이선임 다음날 IPO 계획 밝혀
노조 "우려대로 매각…수순 노동자 생존권 위협 우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앞 모습.2024.05.31.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지난달 서울 강서구 아워홈 본사 앞 모습.2024.05.31.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구미현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회장이 선임된 지 하루 만에 아워홈 경영권 매각 의사를 밝힌 가운데,캐세이아워홈 노동조합이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노총 전국식품산업노동조합연맹 아워홈 노동조합(아워홈 노조)은 최근 아워홈 매각에 반대하며 신규 경영진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아워홈 노조 측은 "우려한 대로 신임 회장은 선임되고 하루 만에 경영권을 매각하려는 의도로 사내 게시판에 의사를 밝혔다"며 "회사가 매각될 경우 노동자의 생존권이 위협을 받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 되기 때문에 노동조합은 매각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경영진의 노동과 경영 철학을 알기 위해 면담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아워홈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통해 고 구자학 창업주 장녀인 구미현 대표이사 회장과,캐세이구 대표의 남편인 이영열 부회장을 선임했다.

아워홈은 2026년 상반기까지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목표로 가능하면 올해 안에 기업공개 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2022년부터 해외 진출과 함께 푸드테크 기술 도입을 통한 헬스테크 기업으로 변모를 지향하고 있는 만큼,캐세이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아워홈은 구 회장 취임과 함께 과거 구자학 선대회장 비서실장과 경영지원본부장(CFO)을 역임한 이영표씨에게 경영총괄사장을 맡겼다.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2016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경영권 분쟁으로 인한 회사 대내외 이미지 추락과 성장 동력 저하를 묵과할 수 없었다"며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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