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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집중호우로 축구장 13,000개 넓이의 농작물이 물에 잠겼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국 농작물 침수 면적이 어제(10일) 오후 6시 기준 9천522㏊로 집계됐다고 오늘(11일) 밝혔습니다.
이는 축구장(0.714㏊) 13,000개가 넘는 면적입니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으로 7,2018 월드컵 공인구086㏊가 침수됐고,경북(1,318㏊),전북(1,082㏊)이 뒤를 이었습니다.
농작물 품목별로 보면 벼가 7,456㏊로 대부분입니다.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벼는 아직 이삭도 안 나왔고 물만 잘 빠지면 큰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콩은 486㏊,고추는 309㏊가 각각 침수됐습니다.
수박(116㏊),포도(99㏊),멜론(86㏊),참외(74㏊) 등 과일·과채류도 침수 피해를 봤습니다.
방울토마토(40㏊),상추(38㏊),오이(23㏊) 등도 피해가 있었습니다.
이달 들어 배추와 상추,2018 월드컵 공인구시금치,2018 월드컵 공인구오이 등 일부 채소류 품목 가격이 상승세인 상황에서 집중호우로 농작물 물가가 더 오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어제 기준 시금치 소매가격은 100g에 1,338원으로 전달(770원)보다 74% 올랐습니다.
이는 전년(1,417원)보다 낮지만,평년(1,2018 월드컵 공인구091원)보다 23% 높은 수준입니다.
상추 소매가격은 100g에 1,227원으로 전달(891원)보다 38% 상승했습니다.
다만 전년(1,808원)이나 평년(1,419원)보다는 낮습니다.
이에 따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복구 현황을 점검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어제부터 과장급 이상이 직원들이 부여와 익산,금산 등 피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