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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대표는 이날 오후 10시경 서울 용산경찰서를 나와 업무상 배임 혐의를 계속 부인하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당연하다.배임할 수가 없는 일”이라며 “제 입장에서는 코미디 같은 일”이라고 답했다.민 대표는 이날 오후 1시40분경부터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민 대표는 이날 조사에서 “사실대로 이야기했다”며 “이날 조사가 원래 제 날짜가 아니었는데,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9내가 성격도 급하고 하고싶은 말도 많아 원해서 먼저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그는 “오늘 중요한 이야기를 다 했고,사실대로 이야기해 속이 후련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 대표는 이날 추가로 제출한 증거나 앞으로 제출하실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많다”며 “변호인을 통해 추후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다만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예고한 것에 대해서는 “그것까지 (지금) 이야기할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하이브 측과의 소통에 대해서도 “더 이야기하면 말이 길어질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하이브는 지난 4월 25일 산하 레이블이자 걸그룹 뉴진스의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 대표와 부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당시 하이브는 “감사 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9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이어 “(어도어 경영진 사이에서)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fifa u-20 월드컵 코리아 2019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고 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입장이 나온 지 5시간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찬탈을 계획하거나 실행한 적이 없다”며 “하이브가 A 부대표와 내가 나눈 카카오톡 내용을 포렌식해 가져가서 일부를 딴 뒤 이런저런 정황을 이야기한 희대의 촌극”이라고 했다.“직장 생활을 하면서 나눈 푸념일 뿐”이라며 “배임이 될 수가 없다”고도 했다.
이에 지난 5월 31일 하이브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민 대표를 해임하려 했다.하지만 지난달 30일 법원은 “민 대표의 행위가 하이브에 대한 배신적 행위가 될 수는 있겠지만 어도어에 대한 배임 행위가 된다고 하기는 어렵다”고 판시하며 민 대표가 하이브를 상대로 낸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이후 민 대표는 “뉴진스와 내가 계획했던 부분들을 성실하게 이행했으면 한다”며 화해 의사를 밝혔다.그러나 하이브 측은 “법이 정한 테두리 안에서 후속 절차에 나설 계획” 이라며 고발을 취하하지 않는 등의 입장을 이어나가고 있다.